청주시 상당구 금천동과 용담동 사이에 있는 ‘호무골’이란 마을에 얽힌 전설. 조선 말기 풍수지리에 밝은 사람이 지금의 남쪽으로 향한 야산 기슭의 지세를 보니 장차 번창할 지형이었다. 그는 그 곳에 집을 지을 결심을 하고 잡목을 베고 터를 닦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근처에 물이 나는 곳이 없음을 알고 터 닦는 일을 그만두고 떠났다. 그로부터 몇 년 뒤에 남면 궁말에 살던 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에는 신화, 전설 민담이 있는데 지역적인 특색을 보여주는 것은 전설이다. 신화는 민족적이고 민담은 세계적이다. 청주지역의 전설은 구삼국시대부터 접경지여서 축성전설(오뉘힘내기 유형)이 많음이 특징이다. 그리고 전설은 한문을 좀 아는, 소위 유식한 사람들이 구연하는데, 풍수지리, 열녀, 효자, 충신, 위인들에 대한 것으로 한자어를 즐겨 사용한다. 동...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있는 마을. 호무골은 용담동에 있는 마을로 호미골이라고도 한다. 호무골에 대해서는 지명 전설이 전한다. 전설에 따르면, 호무골은 호무(虎舞)골이 되어 호랑이가 춤을 춘 골짜기 또는 마을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해석은 지나치게 작위적이어서 믿을 수 없다. 호무골에 대해서는 호무골설 이외에 호미골설이나 홀에미골설 등도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