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무신. 본관은 청주(淸州)이며, 자는 자순(子順)이다. 개국공신 한상경(韓尙敬)의 손자로 지금의 상당구 방서동에서 태어났다. 함길도관찰출척사 한혜(韓惠)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성달생(成達生)의 딸이다. 1441년(세종 23) 진사시에 합격하고, 1447년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 승문원정자에 보임되었다가 곧 집현전정자로 뽑혔다. 이어 부수찬·지제교로서 경연관을 상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