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에 속하는 법정동. 절의(節義)를 지킨 사람이 많이 나왔다고 하여 수절(守節), ‘숫절’, 수의동(修義洞)이라 하였다. 본래 청주군(淸州郡) 서강내일하면(西江內一下面)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강상리(綱常里), 부동(釜洞), 정상리(井上里)를 병합하여 수의리(守儀里)라 명명하고 강서면(江西面)에 편입되었다. 198...
강상마을은 70여 년 전까지 마을에서 1㎞ 떨어진 묵방산 봉우리에서 산신을 위했다. 묵방산 봉우리 밑 평평한 터에 음력 3월 초중 택일하여 유교식 절차에 맞춰 제를 올렸다. 택일은 대개 3월 초정일(初丁日)로 하였다. 제를 올리던 묵방산 봉우리를 강상마을 사람들은 지질봉(제일봉)이라고도 부른다. 택일과 함께 산제를 주관하는 제관과 축관을 생기복덕에 맞춰 선출하였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