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에 있는 들. ‘가랫들’은 ‘가래’와 '들'이 사이시옷을 매개로 결합된 어형이다. ‘가래’를 ‘가래나무’나 ‘농기구 가래’와 관련짓는 견해가 있으나 재고되어야 한다. ‘가래'는 ‘갈라짐[分岐]’을 뜻하는 중세국어 ‘가’·‘가’과 관련된다. ‘가’는 일찍부터 지명에 나타나니,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4 의 고대 지명 ‘가락(加羅)’·‘...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에서 수의동으로 가는 길에 있는 다리. 일명 수석교(守石橋)라고도 하는데 이는 수석천(守石川)에 놓인 다리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수석천(守石川)은 수의동과 석소동의 사이를 흐르는 하천으로 수의동의 ‘수’와 석소동의 ‘석’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석소동은 돌이 많은 지역이어서 ‘돌쇠’, ‘돌세’ 또는 석소(石所)라고 했다고 한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의 옛 지명. ‘돌쇠’는 ‘돌’과 ‘쇠’로 분석된다. 여기서 ‘돌’은 ‘돌[석(石)]’이나 ‘돌다[회(回)]’의 어간 ‘돌-’과 관련된다. ‘쇠’는 그 어원을 정확히 말하기 어려우나, 한자 이름 ‘석소(石所)’로 볼 때 ‘소’와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 ‘소’는 중세국어에서 ‘소ㅎ’으로 보이는데, ‘물이 깊은 못’을 뜻한다. 이상을 정리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