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보름날 아침에 우물물을 뜨는 풍속. 정월 15일 새벽에 남보다 먼저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 온다. 이런 행위를 보통 ‘용알 뜨기’라고 하는데, 청주에서는 ‘우물물 뜨기’라고 한다. 보름날 뜨는 물을 ‘용알 뜨기’라고 한 것은, 14일 밤에 천상에 있던 용이 지상에 내려와 우물에 알을 낳는다는 속신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 물로 밥을 지어 먹으면 그 해 운수가 대통하고 농사가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