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열녀. 민사건(閔思謇)의 딸이며, 공조참판에 증직된 신예남(申禮男)의 아내이다. 임진왜란 때 남편 신예남을 따라 진보(眞寶)로부터 청주 오창(梧倉)으로 옮겨 살았다. 왜적이 들이닥쳐 신예남이 잡히자 적에게 뛰어들어 구하고자 하였다. 심하게 다친 채 뜻을 이루지 못하고 두 아들을 데리고 고향 진보로 옮겨가 남편의 의관으로 초혼장(招魂葬)을 지냈다....
충청북도 청주시 일원에 세거지를 두고 조선 후기 이후 토호로서 대족을 이룬 여덟 성씨. 한산이씨의 시조는 고려 숙종 때 권지호장에 오른 이윤경(李允卿)이다. 6세로 중시조인 이곡(李穀)은 충숙왕 때 충숙왕 7년 문과에 급제하고 벼슬이 도첨의찬성사에 이르렀으며, 아들인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은 공민왕 2년 문과에 급제하고 추밀원우부승선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