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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2274
한자 演劇
영어음역 yeongeuk
영어의미역 play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집필자 박종관

[정의]

청주지역의 극적(劇的) 무대예술.

[개설]

우리나라의 근대극의 개념은 최남선(崔南善)[1890~1957]과 김재철(金在喆)[1907~1933, 충북 괴산 출생] 등에 의해 정리되었다.

1902년 협율사, 1906년 원각사의 설치와 동경유학생들에 의해 1910년대에 일본으로부터 국내로 들여온 신파극의 도입과 1920년의 ‘극예술협회’와 본격적인 전문 극단 활동이라 할 수 있는 1922년 토월회, 1931년 극예술연구회 등의 순으로 근대극의 기원과 발전을 열거하는 것이 보통의 개념이다.

한국연극이라 정의하였을 때, 우리나라에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존재하던 탈놀이, 산대놀이 등 놀이의 개념으로 존재하는 전통연극행위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의 관점의 문제가 존재한다.

청주의 연극이라 하였을 때 삼한시대 마한, 삼국시대 백제, 그리고 고려와 조선조를 지나며 전통놀이에 기원하는 극적행위가 반드시 존재하였을 터인데 구체적인 실체를 파악하여 정리할 수 없는 것은 몹시 아쉬운 일이다.

충북연극의 태동을 1920년대 ‘포석 조명희’, ‘동우순회극단’의 충북 내 순회공연이나, ‘토월회’의 김복진(金復鎭)[1901~1940]·김기진 형제의 활동 및 ‘이무영 극예술연구회’의 충북 내 순회공연활동 등으로 보기도 하나 이들은 어격히 구분하면 충북지역 연극 활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민중극이라 함은 진보적 전문인 극단 활동을 근간으로 연극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진보적 비전문인연극을 모두 포함하는 마당극의 상위개념이다. 마당극이라 함은 양식적인 전형을 탈춤에서 가져온 연극행위로 무대극과는 상대적인 장소적 표현으로 ‘민중적 형식에 민족적 내용’을 담은 연극행위로 정의된다.

현재는 민족극 이라는 의미가 민중극, 마당극을 통합한 상위 개념으로 자리하고 있다.

[연원]

1957년으로 청주(충북)에 연극협회가 구성되었다. 학생극에 그 기원을 가지고 있었던 김성렬·이정실·김근수·송주헌 등이 연극협회를 구성한 것이 연극단체활동으로는 최초의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1957년 「주노와 공작」(김경옥 연출)을 최초로 공연하고 1959년 「가족회의」(김영수 작 이정실 연출)로 공연되었으며 전국문화단체총련(문총)이 1959년 11월 제1회 충북예술제를 개최하는데 11월 3일 「나도 인간이 되련다」(유치진 작 이정실 연출)를 공연하였다.

1959년에는 충북연극협회가 본회로부터 협회승인을 받았으나 정식협회가 구성된 것은 1963년의 일이다. 이렇게 청주연극의 최초 활동 형태는 연극협회라는 형태를 빌어 공연 활동을 해온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런 형태는 1970년까지 이어지게 된다.

1960대 말의 청주연극을 살펴보면 최석하·최영철·민병인·임해순·박태련·조중현·송진호·김순지 등이 주축이 되었는데 이들 중 최석하·임해순·조중현 등은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와 방송학과 등을 졸업한 전문인이었으며 송진호 등은 대학연극에 뿌리를 가지고 있었다.

[변천]

청주권에 소재된 대학에 연극반이 결성되게 된 것은 1960대 말이다.

청주교육대학이 1968년, 충북대학이 1969년 각기 연극반이 창립되었다. 청주대학교에 연극반이 만들어진 것은 1972년이며 서원대학교에 연극반이 구성된 것은 청주여자사범대학 시절인 1978년이다. 또한 1981년 청주대학교에 연극영화학과가 개설었다. 이러한 대학 내의 연극 활동이 청주권의 연극 활동의 활성화와는 깊은 연관관계를 지니고 있다.

[극단활동]

청주연극의 최초 극단의 탄생은 1970년 10월 3일에 이루어지게 된다. 극단 시민극장이 극단을 창립하게 되는데 이것이 충북 최초의 극단 결성이다. 지역극단의 결성은 타 지역과 비교하여 보아 2~3년 이상의 기간을 앞서있는 시기이며 시민극장의 결성과 극단 활동으로 청주지역 연극 활동의 전국적인 우위가 상당한 기간 점유될 수 있었다. 이러한 시민극장의 독보적인 활동은 1984년까지 이어지게 된다.

1984년을 맞이하여 청주의 연극은 다양한 극단이 출현하게 된다. 극단 상당극회(1984년 2월)와 극단 청년극장(1984년 3월) 등이 창단되고 이에 앞서 극단 무성(1983년 창단)이 결성되어 시민극장으로 대표되었던 충북연극이 다양한 극단을 지니는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1986년에는 극단 청사가 결성되었으며 극단 새벽이 결성된 것은 1991년 2월의 일이다. 극단 청사극단 새벽은 각기 특정한 대학 동문이 주축이 되어 결성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마당극]

1980년 5월 16일 신축중인 청주대학교 도서관 부지에서 ‘이바지’라는 단체가 공연한 마당극 「검은산 검은물」이 공연되었다. 이 한편의 마당극은 충북지역 문예운동사의 중요한 사건이다. 그후 1988년 우리춤연구회에서 분화 발전한 극단 놀이패 열림터가 결성되었다. 극단 놀이패 열림터는 진보적 민중극, 마당극을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단체이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김** 큰아버지(김근수) 사진 바꿀수 있나요?
  • 답변
  • 디지털청주문화대전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교체는 가능합니다. 가지고 계신 사진 자료가 있으시면 031-707-3156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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