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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1888
한자 沐浴湯
영어음역 mogyoktang
영어의미역 bathhouse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집필자 정삼철

[정의]

더운물과 찬물로 목욕하는 설비 또는 장소.

[연원]

우리나라의 전통가옥에는 목욕간(沐浴間)이나 목욕탕이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일반 서민들은 추운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은 내[천(川)]나 강, 호수에서 몸을 씻었고 겨울에는 부엌이나 헛간에서 목욕을 하였다. 또한 양반들은 목간통이라는 나무로 만든 둥근 욕조를 안방 또는 사랑방에 들여놓고 하인들이 운반해 온 더운물을 끼얹는 방법으로 목욕을 하였다.

그 뒤 개량한옥과 일본식 가옥이 들어오면서 집안에 개인욕탕시설을 하기 시작하였고 개인주택의 목욕탕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숙박업소에서 목욕시설을 갖추게 되고 이것이 오늘날 대중목욕탕의 시초가 되었다.

[변천]

우리나라의 대중목욕탕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 발전하였으며 대중목욕탕이 처음 설립된 것은 1924년 평양에서였다. 이때의 공중목욕탕은 부(府)에서 직접 운영하였으며 관리인을 따로 두어 욕탕의 사용료, 시설의 보수, 욕탕의 사용인원 등을 제한하기도 하였다.

[현황]

청주시의 목욕탕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찾기는 힘들며 1962년대의 목욕탕수는 4개, 1969년에 10개로 늘어났으며 1989년에는 급격히 증가하여 99개의 목욕탕이 생겨났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목욕탕의 수가 조금씩 감소하여 1994년에는 88개, 2000년에 99개 2001년 96개 2002년 99개 였다가 2003년에는 90개의 업소가 등록되어 있었다. 이렇게 목욕탕수가 감소한 이유는 대형목욕탕의 설립으로 동네 목욕탕이 문을 닫는가 하면 대규모의 찜질방 등장이 그 주요 요인이다.

이는 산업의 발달과 국민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안에 설치된 개인욕탕을 이용하게 되고 대중목욕탕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목욕탕의 시설도 좀더 대형화되고 고급화되는 추세를 반영한다.

또한 최근에 건설되는 목욕탕의 경우 대형화, 대규모화되는 추세이며 건물안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이제 목욕탕은 단순히 몸을 깨끗이 하는 본질적 기능 외에 휴계기능과 놀이기능을 갖춘 새로운 시설물로 발전하였으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와 웰빙붐(well-being boom) 현상으로 인해 사우나, 스파(SPA), 마사지, 찜질방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목욕시설이 증가하고 반신욕(半身浴), 족욕(足浴) 등의 목욕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와 주 5일 근무제의 실시, 여가시간의 확대로 인해 향후의 목욕산업은 업계의 범위를 넘어선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가 이루어질 것이다. 한 예로 최근에는 아쿠아토닉(테라피사우나), 에어로졸(산소음악 치유), 헤이배스(건초수면), 허브체험, 스톤돔(자연석샤워) 등으로 구성된 관광상품도 등장 하였다. 따라서 변화하는 국민의 욕구를 수용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제도적 장치가 요구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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