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에 본관을 둔 성씨.

[연원]

동방씨는 중국 제남(지금의 산동성)에 연원을 두고 있으며, 고대 복희씨(伏羲氏)가 동방의 진(震) 땅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동방을 성으로 삼게 되었다고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동방씨의 기록이 실전되어 정확한 시조와 세계(世系)를 상고할 수 없다. 다만 조선 정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典籍)을 지낸 동방숙(東方淑)이란 사람이 문헌에 전할 뿐이다.

[집성촌]

오늘날 동방씨는 대구광역시와 경기도 장단 및 파주에 소수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동방씨에 관한 기록으로는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에 청주의 토성(土姓)으로 기록되었으며, 2000년 전국인구조사에 의하면 청주동방씨는 39가구에 119명이고, 진주동방씨는 30가구에 98명이다.

[인물]

『고려사(高麗史)』에 명종(明宗)[1546~1566] 때 귀주별장 동방보(東方甫), 동방림(東方林)의 기사가 있고, 『문과방목(文科榜目)』에 의하면 동방숙은 1734년생으로 1794년(정조 16)에 식년 문과에 61세로 급제하였는데 아버지는 동방창(東方昌)이고 할아버지는 동방원(東方元)이며 증조할아버지는 동방종(東方宗)인데 진주인으로 위원(渭源)에 거주한다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