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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0943
한자 寫眞
영어음역 sajin
영어의미역 photograph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상욱

[정의]

사진기의 필름에 빛을 반응시켜 빛의 농도에 따라 사물의 이미지를 영상화한 것.

[명칭유래]

사진(寫眞, Photography)의 어원 Photography라는 용어는 그리스어의 “빛” 이라는 phos와 “그린다”는 grapose의 합성어로 “빛으로 그린다”는 뜻이며, 우리나라에서의 사진(寫眞)이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들여와 사용하고 있는데 사물을 “베낀다”, “박아낸다”, “찍어낸다”는 의미가 내재되어 사물을 정확하게 재현(再現)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변천]

사진은 1839년 프랑스의 다게르 (J. M. Daguerre)에 의해서 발명된 후 1851년 영국의 아처(F. S. Archer)에 의하여 한 장의 네가티브 필름에서 몇 장이고 인화해 낼 수 있는 콜로디온(Collodion)법이 개발되어 사진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그 후 컬러사진에서 오늘날은 디지털 사진까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진은 1889년 고종(高宗) 때 재상이었던 민영익이 서화가(書畵家)인 김규진을 궁비(宮費)로 일본에 1년간 보내어 사진을 공부하게 한 후 창경궁에 촬영장을 만들어 궁중사진과 초상사진을 찍게 한 것이 최초였으며, 일반인의 사진은 일본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청주의 사진은 직업사진가들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32년 이전부터 일본인이 지금의 중앙공원(中央公園) 근처에서 사진관 영업을 하고 있었고, 광복 전후 10년 사이에 한국인이 세운 많은 사진관이 개업하여 일반 청주시민도 초상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관련단체]

청주의 직업사진가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진의 저변확대를 위해 1948년에는 사진조합이 결성되었으며, 1955년에는 대한사진가연합회 충북지부로 공식 출범하여 대한영업사진가협회 → 대한직업사진가협회 → 대한프로사진가협회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순수사진의 단체는 크게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대한예술가협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의 사진분과가 있는데 한국사진작가협회[청주지부]가 회원수도 가장 많고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는 1973년에 한국사진작가협회로부터 충청북도지부 설치 인준을 받아 활동을 해왔는데, 1998년 한국사진작가협회충북지회가 설립됨에 따라 충북지부가 청주지부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현재 130여명의 사진작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4년에 대한예술가협회의 청주지회가 창립되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의 사진분과가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다.

사진동호회도 30여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10년이 넘게 활동하는 동호회(실버포토사진연구회, 이브이포토, 사진마당, 서평포토 등)도 많고, 대학동아리로는 충북대학교징검다리”가 가장 역사가 깊으며 청주대학교, 서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의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957년에 충청북도 최초의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인 녹영회가 창립되어 그해 가을 일해다방에서 초상사진이 아닌 순수사진으로 충청북도 최초의 사진전시회를 가졌다. 1968년 청주에서 청록회, 1969년에는 충청북도청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사영회가 발족되는 등 사진의 대중화가 시작되었다. 1969년 청록회와 충주사우회가 합쳐서 충청북도 사진협회가 결성하여 촬영대회, 회원사진전을 가졌으며, 같은 해 11월 제1회 충청북도사진공모전 및 전시회를 가졌다. 1972년에는 충북대학교청주대학교의 학생 써클 사진전이 이루어져 본격적인 사진 활동의 저변이 확대해 가고 있었다. 현재 청주에는 30여개의 사진동호회가 결성되어 나름대로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현황]

초기 청주의 사진은 유리원판에 의한 흑백사진에서 시작하여 1970년대 칼라사진의 대중화로 칼라사진 시대를 열었고, 2000년대 초부터는 필름이 필요 없는 디지털 사진시대가 활짝 열려 사진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서 광복 후 한국동란까지만 해도 일반인은 사진을 접하기 어려웠는데 청주에 사진관이 많이 생겨나 누구나 사진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 직업사진가들은 초상화를 중심으로 증명사진, 기념사진 정도를 촬영하였으나 1970년대에 들면서 칼라사진이 일반화되어 광고사진, 프로필사진, 앨범사진, 웨딩사진 등 다양하게 상업사진의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필름이 필요 없는 디지털 사진이 보급되면서 사진업은 약간의 위축을 받고 있다.

순수사진 분야는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는 소수의 일반인이 취미정도로 사진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1980년대 이후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순수사진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여 사진작가협회의 회원이 급증하였으며 작품수준도 상당히 높아져 사진이 예술의 한 분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충청북도미술대전의 한 분야로 행사를 가졌던 사진이 2005년에는 독자적으로 충북사진대전 행사를 갖게 되어 충북인을 대상으로 사진공모전을 갖게 되었다.

청주의 사진교육은 1990년 초 서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사진과정이 설치되면서 본격화 하였으며 현재는 충북대학교, 서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주성대학, 중앙도서관 등에서 사진 강좌가 개설되어 있어 사진 교육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주성대학에 사진영상과가 설립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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