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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0714
한자 平野
영어음역 pyeongya
영어의미역 pl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집필자 예경희

[정의]

기복이 별로 없으며 넓고 저평한 평지(平地), 평원(平原).

[개설]

‘청주분지’에는 청주시와 청원군 일원에 위치한 분지로서 충청북도 최대의 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청주분지에 위치한 청주시는 차령산맥과 그 지맥들이 팔자형으로 분기된 골짜기의 중간부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하여 청주시의 남부와 북부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발달하고 있다.

‘청주평야’는 좁게는 무심천(無心川) 하류를 중심으로 발달한 범람원의 곡저평야를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청주시계 내에 발달한 평야를 ‘청주의 평야’로 보고 있다.

[형태]

1. 무심천(無心川) 본류의 유역평야

(1) 무심천(無心川)의 지형

무심천(無心川)’은 청원군 낭성면 국절봉의 북사면에 위치한 추정리 부근에서 발원하여 남서류하다가 남일면 상대리에서 북류하여 흥덕구 강서 2동과 상당구 오근장동의 경계에서 금강의 지류인 미호천(美湖川)과 합류하는 길이 34.6㎞, 유역면적 177.71㎢로서 금강 제2 지류인 지방하천이다.

무심천(無心川)의 유로방향의 우안에는 우암산(牛岩山)[338m], 시루봉[255m], 백족산, 선도산(仙到山)[547.2m], 선두산 등이 분포하고 좌안에는 가덕산(225.3m), 국절봉, 국사봉, 팔봉산(八峰山)[291m] 등을 비롯한 많은 구릉이 분포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 범람원, 하안단구, 배후저습지 등으로 구성된 충적평야가 형성되고 있다.

무심천(無心川)은 상류지역이 풍화작용에 약한 화강암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홍수가 나면 상류의 토사가 심하게 유출되어 하상에 퇴적되면서 천정천을 이루기 때문에 유로변경이 심하였다.

흥덕구 장암동 부근에서는 지금도 천정천을 볼 수 있을 정도이지만 하상정리 공사로 지금은 하상이 크게 낮아졌다.

근세이전에는 무심천(無心川)상당구 석교동 석교초등학교 부근에서 서운동, 문화동, 우암동으로 직류하다가 청주농업고등학교 앞에서 다시 서쪽으로 흐르다가 내덕동 부근에서 현재의 유로를 따라 흘렸다고 하는 설도 있다.

1906년 8월의 대홍수로 인하여 무심천(無心川)의 유로는 변경되었고 1939년에는 도시계획에 의하여 현재의 석교동 일대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남주동(南洲洞), 서문동, 영동을 개발하기 위하여 유로를 서쪽으로 변경시켰고 1969년에는 무심천지구 정비사업으로 유로를 다시 서쪽으로 변경시켜 현재의 무심천(無心川) 제방이 축조되었다.

무심천(無心川)은 하상고도가 약 45m이고 하상비고는 1~5m 정도로서 경사가 완만하여 인공제방이 축조되어 있다. 무심천(無心川)의 범람원은 인공제방의 내측과 외측에 불규칙한 형태로 분포하고 있고 범람원의 표면경사는 1~2도 정도로 평탄하다.

(2) 무심천(無心川) 본류의 평야

자연제방은 홍수 때에 하도를 넘쳐흐르는 물의 유속이 격감하여 운반하던 물질 중 모래와 실트 같은 조립물질이 쌓여 하천의 양안에 형성된 제방이고 제방의 배후에는 저습지를 형성하는 데 이것을 배후저습지라고 한다.

범람원은 하천의 퇴적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진 충적평야로 구성물질은 하천의 상류에서 운반된 퇴적물이고 하천의 하류로 갈수록 범람원이 크게 발달하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다.

상당구 방서동 일대의 ‘용평들(일명 대머리 평야)’은 청주시의 최대의 평야를 이루고 있는 데 이 평야는 무심천(無心川)의 범람원에 해당된다.

청주시의 도심부는 거의 무심천(無心川)의 자연제방, 범람원과 배후저습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 수곡동, 분평동, 운천동, 우암동무심천변은 범람원이고 자연제방은 대부분이 이미 사라지고 인공제방으로 보강되었으며 현 도청 소재지와 우암동 일대의 수렁논 및 미나리 재배지역으로 이용하였던 곳은 배후저습지로 사료되고 있다.

2. 무심천(無心川) 지류의 평야

(1) 월운천

금강 제3 지류로서 청원군 낭성면 선도산 북쪽 수루네미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남일면 상대리 부근에서 유로를 직각으로 꺽이어 북쪽으로 흐르다가 운동동에서 소하천과 합류한 후 무심천(無心川)에 합류하며 그 길이는 8.0㎞이고 유역면적은 10.9㎢이다.

월운천은 하상경사가 급하여 범람원의 비고가 높아 약 10m나 되며 표면경사는 5~15도 정도로 경사가 더욱 급하다.

월운천은 준용하천으로서 곡저평야를 이루고 있으나 미호천(美湖川) 유역의 방서동에 이르러서는 넓은 용평들(일명 대머리 평야)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2) 미평천

청원군 남이면 수대리에서 발원하여 분평동수곡동을 지나 무심천(無心川)에 합류하는 길이 4.0㎞의 준용하천으로서 수곡동에는 넓은 남들, 미평동에는 미평들 등이 발달되었다.

(3) 영운천(潁雲川)

상당구 용정동에서 발원하여 영운동용암동 경계를 따라 서류하여 무심천(無心川)에 합류하는 4.0㎞의 준용하천으로서 용정동영운천(潁雲川) 상류의 용정동에는 용정저수지가 축조되어 하류의 곡저평야에 관개수로 이용되었다.

(4) 명암천

상당구 명암동 상당산(上黨山)[419m] 서사면에서 발원하여 무심천에 합류하는 4.5㎞의 준용하천으로 명암저수지가 있어 금천동 일대의 곡저평야에 관개수를 공급하였다.

(5) 율량천

상당산(上黨山)[419m]의 서사면의 상당구 율량동 상리의 절골저수지에서 발원하여 중리, 역말 등의 율량동을 지나 사천동에서 무심천(無心川)에 유입하는 길이 4.5㎞의 준용하천이다.

율량천은 상류에서는 곡저평야를 이루고 있지만 중류에서는 사뜸들, 방아들 등을 형성하고 있고 사천동 부근의 무심천(無心川) 유역에서는 범람원이 발달하고 있다.

3. 석남천과 그 지류의 평야

무심천(無心川)의 서쪽에는 낮은 구릉성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구릉지의 기복량은 150m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구릉지 내에는 작은 곡에는 구릉들이 발달하고 있으며 심층풍화를 받은 정적토를 이루고 있다.

(1) 석남천

청원군 남이면 석실리 팔음산(八音山)[291m]에서 발원하여 흥덕구 죽림동을 지나 가경동(佳景洞)에서 복대동, 황정동을 거쳐 서촌동신성동 사이에서 미호천(美湖川)에 흘러드는 길이 12.5㎞의 준용하천이다.

석남천 하류에는 곡저평야를 형성하고 있고 미호천(美湖川)과 합류하는 흥덕구서촌동신성동 일대는 넓은 평야를 이루면서 미호천(美湖川) 유역의 미호평야에 연속되고 있다.

(2) 가경천

석남천의 지류로서 역시 청원군 남이면 석판리에서 발원하여 석남천으로 흘러드는 길이10,0㎞의 준용하천으로서 유역에는 곡저평야가 발달하여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용공저수지가 있다.

[현황]

무심천(無心川)의 상류인 상당구 방서동 일대에는 청주의 최대평야인 용평들이 전개되고 있고 무심천(無心川)미호천(美湖川)과 합류하는 흥덕구송절동, 문암동, 상당구외하동, 정북동, 정상동 일대에는 넓은 평야가 전개되고 있어 미호평야의 일부인 오창평야에 연속되어 있다.

무심천(無心川)의 지류인 미평천 유역의 상당구장암동, 장성동 일대는 좁은 곡저평야를 이루고 있으나 수곡동에서는 비교적 넓은 남들을 이루고 있다.

청주시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무심천(無心川)과 그 지류에는 거의 연속적으로 범람원이 발달하고 있는 데 표면에는 실트층이고 그 밑에는 하상의 역층이 나타나고 있다.

석남천미호천(美湖川)과 합류하는 흥덕구신촌동, 평동, 신대동 일대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발달하고 있어 넓은 미호평야에 연속되고 있다.

청주의 평야는 방서동 부근의 무심천(無心川)유역에는 넓은 용평들이 있고 무심천(無心川)석남천미호천(美湖川)과 합류하는 지역에는 넓은 평야가 전개되어 미호평야와 연속되고 있으며 청주시 외곽지대의 구릉지와 산간에는 좁은 곡저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그런데 도심지역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평야들은 거의 모두 시가지로 개발되어 원래의 평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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