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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0128
영어음역 neolmudeom
영어의미역 coffin tomb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집필자 박중균

[정의]

장방형의 무덤구덩이 안에 시신을 안치한 나무널을 묻은 철기시대의 무덤.

[개설]

널무덤(木棺墓)이란 장방형 혹은 말각장방형의 무덤구덩이를 파고 따로 통나무나 판재로 만든 나무널(木棺)을 만들어 시신을 안치한 다음 그 널을 무덤구덩이 안에 묻은 철기시대의 무덤이다. 기존에는 움무덤(土壙墓)로 지칭되어 왔다.

[현황]

청주지역에서의 널무덤은 청주시 송절동 유적·봉명동 유적·신봉동 유적·가경동(佳景洞) 유적 등 원삼국(마한)시대에서 백제시대에 해당하는 유적에서 확인되었다. 따라서 중서부 내륙지역에 위치한 청주지역에서는 기원후 3세기~5세기 후반까지의 주요한 묘제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형태]

청주지역의 기원후 3~4세기 대에 해당하는 송절동 유적과 봉명동 유적에서 발견된 널무덤은 판재를 결구하여 만든 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널의 결구 형태는 ‘ㅍ'·‘ㅂ'·‘ㅁ’형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장측판의 경우는 2매의 판재를 잇댄 흔적도 보이고 있다. 또한 무덤구덩이는 장폭비(長幅比)가 3:1 이상으로 세장(細長)하게 판 다음, 널을 한쪽으로 치우쳐 안치하고 나머지 공간에 토기 등의 유물을 부장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널의 안에는 시신과 함께 피장자의 신변유물(피장자가 착장한 장신구나 의기류)이 부장되고 있는데, 철제 손칼[鐵刀子]·둥근고리 큰칼[環頭大刀]·구슬·청동 마형대구(馬形帶鉤)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 시기의 널무덤중에는 무덤구덩이 주위로 눈썹모양 혹은 ‘ㄷ’·‘ㅁ'형의 도랑을 돌린 주구토광묘(周溝土壙墓)가 청주시 송절동 유적에서 확인되고 있어 널무덤의 한 양식을 이루고 있다.

한편 백제시대 조영된 대표적인 고분군인 청주 신봉동 고분군의 경우는 송절동 유적과 봉명동 유적의 널무덤에 비하여 무덤구덩이의 장폭비가 줄어든 형태이며, 널은 무덤구덩이의 중간부에 안치하고 널 밖의 양쪽 혹은 한쪽 공간에 토기 등의 유물을 부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주지역에서의 널무덤은 원삼국 ~ 백제시대(기원후 3~5세기)까지 사용된 대표적인 무덤양식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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