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에서 민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전통 어로 도구. 가리는 그리 크지 않은 강이나 냇물 등 민물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전통 어로 도구이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주로 가는 대오리를 엮어서 밑이 없이 통발과 비슷하게 만들어, 금강으로 이어지는 좁은 지류에서 주로 사용하였다. 모내기를 하려고 일부러 물을 빼거나 여름철에 큰물이 지나가고 물이 빠지기 시작할 즈음에...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겨울철에 볏섬을 그물 삼아 민물고기를 잡던 전통 어로 방법.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겨울철에 강물이 얼면 수면 아래의 고기를 유인하려고 볏섬을 그물처럼 꾸며 웅덩이 아래에 놓아 둔다. 볏섬 안으로 물고기가 들어왔을 때 입구를 막아 고기를 잡는 방식을 ‘섬망’이라 한다....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저석리에서 숭어 등을 잡으려고 설치하던 전통 어로 도구. 어살은 싸리나 참대 따위를 날개 모양으로 둘러치거나 꽂아 울타리를 치고 그물이나 발을 엮거나 통발 같은 장치를 설치하여 안에 들어온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 잡는 전통 어로 도구, 또는 그러한 어로 방식을 말한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통어로방식-어살’로 지정되어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는...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조현리 두레에서 사용하던 농기. 조현리 농기는 일제 강점기에 농정 당국으로부터 받은 깃발이다.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조현리는 홍산면에서 가장 북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조현리는 진흥회를 중심으로 퇴비 증산과 보리밟기 등 영농에 솔선수범하여 약 1만㎡의 땅과 농기를 받은 것으로 전한다. 그뿐 아니라 젊은이들은 근로청년단 활동에 앞장서서 다른...
충청남도 부여군 백마강 하류에서 농어를 잡을 때 사용하던 어로 도구. 주벅망은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전승되어 오던 전통 어로 도구이다. 함정 어구이자 고정 어구로서, 물길의 흐름이 빠른 곳에 두 개의 기둥을 세우고 그물을 쳐서 밀물과 썰물에 따라 이동하는 고기를 잡는다. 주목망(柱木網), 주복, 주박 등으로 불리고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 초촌면 추양리 두레에서 사용하던 농기. 충청남도 부여군 초촌면 추양리는 과거 두레의 공동노동과 두레풍장이 매우 성행하였던 곳이다. 추양리 농기는 논매기를 매개로 성립되었던 두레의 상징으로서 구성원들이 신성하게 받들었다. 농기를 세운다는 것은 곧 온 마을 사람들에게 두레가 났음을 고하는 동시에, 공동체의 영(令)에 따라 농사일을 한다는 의미이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민물고기를 잡던 가장 단순한 형태의 어로 도구.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전승되어 오는 통발(筒발)은 가는 대나무 조각이나 싸리를 엮어서 통같이 만든 어로 기구이다. 통발 입구 쪽은 한번 들어간 물고기가 거슬러 나오지 못하게 하는 구조로 되어 있고 뒤쪽 끝은 마음대로 묶고 풀게 되어 있어 안에 든 물고기를 꺼낼 수 있다. 주로 물살이 센 민물에서 사용되었다....